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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리스트,헤어,메이크업

2018-10-26



솔직히! 할로윈 파티는 아무런 분장도 안 하고 가는 사람이 제일 눈에 띈다. 그래도 ‘이 때 아니면 또 언제 내가 이런 분장을 해보겠나.’ 하는 심보로 올해 할로윈 파티엔 조금 과감해져 보는 것도 좋겠다. 먼지 쌓인 캣우먼이나 슈퍼 마리오 코스튬 사이에서 고민 중이라면 제발 넣어둬. 넣어둬. 

※ 내용에 심약자 주의 사진이 딱! 한 장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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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 위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두 번이나, 그것도 아이맥스로! 본 이 언니는 반드시 ‘스칼렛 위치’의 분장을 하고 이태원을 누비고 싶다. 내년에나 등장할 ‘캡틴 마블’ 말곤 내공 충만한 여자 히어로가 그닥 없는 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스칼렛 위치’는 정말이지 매력적인 캐릭터 오브 캐릭터라는 개인적인 생각.



언니 일하신다, 방해하지 마라. (출처: twitter.com)



‘스칼렛 위치’로 분장할 적에 가장 신경 써야 할 포인트는 뭐니뭐니해도 눈동자 색. 평소엔 얌전히 푸른 두 눈이 능력을 풀파워로 쓸 때면 붉은 색으로 변한다. 번쩍일 순 없지만 붉은 눈동자를 만들 순 있다. 어떻게? 바로 이렇게. 





이정도 레드 컬러의 렌즈가 좋다. 적당히 섹시하기도 하고. 너무 시뻘건 렌즈는 나와 눈을 마주치는 이에게 과한 부담을 줄 수 있으니 말이다. 여기에 넥 라인이 시-원하게 파인 코르셋을 입어줘야 완벽한 ‘스칼렛 위치’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으니 신중히 고민해봐야 할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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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해골 망자

<코코>


아아, 이 야속한 눈물 지뢰. 다 큰 어른들의 눈물샘도 가차없이 짜냈던 픽사의 신작 애니메이션 <코코>를 기억하는가. 멕시코의 명절 ‘망자의 날’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로, 망자들은 한 번쯤 분장해보고 싶은 귀여운 해골 얼굴을 하고 등장한다.



'죽은 자들의 세상'에서 만난 미구엘의 조상님들 쏘큩~♥ (출처: pixar.com)


온 얼굴에 해골을 그려야하니 페이스 페인팅용 물감이 필요하다. 무지개 빛 물감 전부 살 필요없다. 하얀색과 검은색만 있으면 된다. 



응, 아니야~ (출처: imbc.com)


이런 느낌 아니고… 



<코코>의 주인공 미구엘 (출처: cnn.com)


이런 느낌으로 그려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자. 힘내라, 똥손.



미구엘이 죽은 자들의 세상에서 만난 프리다 칼로 (출처: scoopnest.com)


다음 중요 포인트는 바로 남미 풍의 화려한 의상과 액세서리. 멕시코가 배경인 애니메이션인 만큼 꽃과 프릴 장식이 가미된 원색의 의상이나 패턴 가득한 판초를 걸치고 멕시코 전통 모자인 솜브레로 등을 머리에 얹으면 <코코>의 귀여운 해골 망자 완벽 빙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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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락 수녀

<더 넌>


‘죄송해요, 언니.. 이번 주엔 꼭 나갈게요…’ 

‘발락 수녀’를 보면 나이롱 신자의 삶을 청산하고 종교 생활에 소홀하지 말아야겠다 굳게 다짐하게 된다. 영화 <컨저링>에 등장해 일명 ‘컨저링 수녀’로도 불리는 ‘발락’은 지난 9월, 주연을 맡은(?) 신작 <더 넌>으로 자신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굳혔다. 일단, 수녀님을 소개한다. 그나마 수녀님이 덜 화나신 사진으로 고르느라 힘들었다.



뭔진 몰라도 일단 죄송해요... (출처: digitalspy.com)


‘발락 수녀’ 얼굴 분장은 별로 어렵지 않다. 우선, 친구가 <코코>의 망자 분장을 한다면 꼽사리를 낄 수 있다. 얼굴을 온통 흰 색 물감으로 칠하고 검은색 물감으로 핏줄을 부분부분 그린다. 마지막에 노란색 렌즈로 화룡점정을 찍어주면 끝.





조금 부담스러운 렌즈이긴 하나, ‘발락 수녀’ 분장이라면 어차피 다들 흠칫 나를 피할테니 걱정할 거 없다. 사람들과의 소통이 영 중요하다면, 선글라스를 끼는 것도 추천. 자매품 ‘자유로 귀신’으로 금세 탈바꿈할 수 있다. 



수녀님 코스트레 저렴이 ver. (출처: instagram @lowcost_cosplay)


완벽한 발락을 위해선 수녀 코스튬을 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 없다면 검은색 티셔츠를 벗다 만 채로 머리에 끼워도 대체는 가능하다. 암암.



 

 







CREDIT


에디터 김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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