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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2019-01-31


이미 1월에 앨범을 발표한 음악가도 많지만, 복귀를 예고한 음악가도 많다. 아무래도 컴백을 예고하는 쪽은 아이돌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다. 몬스타엑스, 윤지성 등 여러 음악가가 앨범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 좀 더 길게 보는 관점에서 올해 내에 나올 것이라며 예고된 작품 중 기대되는 12편을 꼽았다. 매달 한 작품씩 나왔으면 하는 바람에서 12편을 꼽아보았지만, 당연히 실제로 그렇게 될 리는 없다. 그저 올해 안에 들을 수 있기만을 바랄 뿐이다. 나만 기다리고 있는 건 아니니까.






릴보이 [Meantime]

김태균과 함께 믹스테입 형태의 풀-렝스(full-length) 앨범을 발표하겠다고 이미 알려진 릴보이 역시 싱글 “David” 발표 당시 정규 앨범을 예고한 바 있다. 릴보이는 지금까지 피쳐링이나 콜라보로 음원을 발표했을 뿐, 자신의 이름을 걸고 작품을 발표해본 적이 없다. 그는 싱글 “David”과 “Go”에서 자신에게 이야기하며 좀 더 본연의 모습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아마 앨범 전체에서는 그 과정이 더욱 깊이 있게 드러나지 않을까 싶다.






김태균 [상업예술]

인터넷상에서는 2010년대 한국힙합 3대 명반, 혹은 한국힙합 팬을 애타게 했던 3대 명반으로 꼽히는 작품이 있다. 이센스의 [The Anecdote], 버벌진트의 [Go Hard], 김태균의 [녹색이념] 이렇게 세 장이 그렇다. 최근에는 이센스의 [이방인], 김태균의 [상업예술]이 기대되는 앨범 양대산맥에 꼽히고는 하는데, 김태균은 이 작품을 통해 좀 더 상업적이고 듣기 쉬운 성격의 음악을 할 예정이라고 미리 말한 바 있다. 물론 그의 날카로운 주제 의식이나 표현은 사라지지 않을 것 같기에, 더욱 기대되는 측면이 있다.






딘 [130 mood: RVNG]

딘은 [130 mood: TRBL] 이후 속편의 이름을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그 이름의 앨범은 여전히 만들어지는 중이다. 영국에서 꽤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는 점은 딘의 SNS를 통해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는 정도지만, 그 외에 정확히 알려진 정보는 없다. 아마 “you.wil.knovv”를 함께 하는 음악가들이 참여할 것이라는,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예측만 가능할 것 같다. 최근 딘은 무거운 이야기를 자신만의 감성으로 풀어내는 데 주력하고 있어 아마 그러한 내용으로 앨범이 채워질 것이라는 예측은 더할 수 있다. 과거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그는 이번 앨범이 ‘마지막 한국어 앨범’이라고 한 바 있는데, 실제로 그럴 것인지도 지켜볼 일이다.






이센스 [이방인]

이 앨범이 기대되는 앨범 목록에 없다면 아마 리스트가 의심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센스는 현재 마스타우와 함께한 곡 “MTLA”와 MAMA에서 선보인 “알아야겠어 그 기분”의 일부를 공개한 상태다. 이센스는 한국에서 워낙 독보적인 존재일 뿐만 아니라 지지층의 충성도도 높다. 심지어 오랜 시간 많은 팬을 기다리게 만든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방인]은 과연 발표 이후 어느 정도의 파급력을 보여줄지도 관심사다.






코드쿤스트 x 넉살 [TBA]

앨범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 뒤 아직도 나오지 않은 작품이 몇 개 있다. 그중 끝까지 팬들이 기다리고 있는 몇 작품이 있는데, 코드쿤스트와 넉살의 콜라보 앨범은 가장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다. ‘제발 엎어지지 말아라’라며 이 앨범을 기다리는 이들은 그저 이 프로젝트가 엎어지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두 사람 모두 바빠진 상황에, 심지어 코드쿤스트는 많은 이들과 교류하면서도 자신의 작품을 꾸준히 발표하기 때문에 팬들은 작품이 늦어지는 것을 이해하는 편이다. 그래도 언젠가는 나왔으면 좋겠다.






티파니 영 [TBA]

뜬금없이 티파니가 왜 나오냐고 하겠지만 티파니 영은 이제 과거의 그 피타니가 아니다. 티파니 영은 한국에서도 싱글을 공개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북미를 기반으로 열심히 활동 중이다. 특히 최근 나오는 작품은 직접 곡 작업에 참여하기도 하지만, 지네트 클라우뎃(Ginette Claudette)과 같은 꽤 멋진 이들과 작업하며 근사한 알앤비 곡을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정규 앨범 발표를 예고했고, 아마 한국에서는 하지 못했던 진한(?) 사운드를 들려줄 수 있을 것 같아 내심 기대가 크다. 소녀시대 때도 퍼포먼스만큼은 좋았던 티파니 영이기에 좋은 작품, 좋은 프로듀서만 만난다면 자기 색 뚜렷한 작품도 충분히 발표할 수 있다.






쿤디판다 [TBA]

[재건축]으로 2018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랩&힙합 음반 부문 수상에 이어 지난해 [농]을 발표하며 꾸준히 정규 규모로서 자신의 작품을 선보인 쿤디판다는 이전에도 자신의 첫 정규 앨범에 관한 예고를 몇 차례 말한 바 있다. 많은 양의 피쳐링이나 크루 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한국에서 프리스타일과 앨범 단위의 작품 모두 절정의 수준으로 선보이는 몇 안 되는 음악가이기에 쿤디판다의 이름이 홀로 적힌 정규 앨범은 기대할 수밖에 없다.







보이비 [Night Vibe 2]

자신의 솔로 작품 [Night Vibe]를 선보였던 보이비가 올해에는 후속편을 공개할 것이라고 SNS에서 말한 바 있다. 보이비는 자신만의 감성을 풀어내며 리듬파워의 보이비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였는데, 살짝 진지하면서도 솔직한 모습과 특유의 멜랑꼴리한 분위기가 굉장히 인상적이었기에 후속편 역시 기대할 수밖에 없다. 특히나 한국에서는 최근 자신만의 시리즈를 만들어가는 이들이 적어서 아쉬웠기에, 이번 후속편 역시 전편만큼 느낌 있는 작품으로 나오길 바라는 중.






빈지노 [TBA]

드디어 그가 전역한다. 사실 ‘그가 돌아온다’ 여섯 글자로 글을 끝내고 싶었지만 차마 그럴 수는 없었다. 한국힙합 내에서 독보적인 아이콘이자 현역으로 복무하는 내내 꾸준히 존재 자체가 이슈가 되기도 했던 빈지노가 복무를 마친 뒤에는 과연 어떤 멋진 행보를 보일지 궁금하다. 빈지노가 없는 사이에도 IAB 스튜디오는 승승장구하고 있으며, 빈지노는 유행과 무관한 스타일의 음악을 자주 선보였기 때문에 최소한 공백 자체가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다. 과연 빈지노는 전역하자마자 앨범을 낼지, 혹은 좀 더 시간을 둔 뒤에 작품을 발표할지 그것만 궁금할 뿐이다.







구원찬 [TBA]

떠오르는 인디/알앤비 대세 구원찬 역시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다. 최근 백예린과 호흡을 맞춰 많은 관심을 모았던 구원찬은 알고 보면 XXX와 음악의 시작을 같이한 사이. 힙합, 알앤비, 인디 음악을 자연스레 넘나드는 구원찬이 정규 앨범 단위의 작품에서 보여주는 음악 세계는 어떨지 기대가 크다. 과연 정규 앨범에는 김심야가 있을지, 혹은 또 다른 예상 못 한 피쳐링이 있을지도 궁금해진다.







권진아 [TBA]

권진아는 2월에 정규 앨범을 발표할 것이라고 언론에 공개한 바 있다. 비록 엄청난 인지도를 지닌 것은 아니지만, 지난해 정승환과 샘김, 이진아가 발표한 작품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권진아의 작품 역시 기대가 크다. 정승환과 샘김, 이진아가 자신의 문법을 찾으며 큰 성장을 보인 것처럼, 권진아 역시 그러한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 안테나뮤직의 미래는 밝다. 그 밝은 미래를 확신하게 만드는 작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검정치마 [THIRSTY]

이미 2월에 나올 것이라고 공개가 되었지만, 검정치마의 앨범 소식은 언제 들어도 설렌다. 많은 이들이 언제 앨범 나오냐고 목놓아 외치며 그를 원망하면서도, 결국 앨범이 나오면 모두 환호하고 감격한다. 결국, 늘 그가 발표하는 작품이 좋았기 때문에 이렇게 광신도(?)를 만드는 것이지만, 그의 앨범은 그런 수많은 시선과 별개로 담백하면서도 흥미롭고 듣는 이의 감성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오랜 시간 작품 속 힘을 유지해온 것도, 작품 밖의 열기가 유지되는 것도 대단하다.













CREDIT


에디터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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