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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2019-04-10



가게의 ‘간판’은 생각보다 많은 역할을 한다. 어떨 땐 길을 찾는 하나의 기준이 되기도, 어떨 땐 소비자로 하여금 그곳이 어떤 곳인지 넌지시 언질을 건네주기도 한다. 보통은 간판을 통해 그 가게에 대해 어느 정도 예상하고 기대하며 발걸음을 내딛기 마련이다. 하지만 여기, ‘간판의 공식’을 깨버린 몇 곳의 가게들이 있다. 상호와는 전혀 다른 것들을 판매하며 상상도 못할 정체를 가지고 있는 곳. 하지만 이런 두 얼굴 마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특별한 가게 다섯 곳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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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인스타그램 (@geurent_)


곱창전골 

간판만 보면 꽤나 정직한 이름을 가진 음식점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사실 ‘곱창전골은’ 옛날 LP 음악을 감상하며 추억에 빠질 수 있는 복고풍 펍이다. 4명의 DJ가 직접 선곡해 틀어주는 7080 가요들은 ‘곱창전골’에서만 즐길 수 있는 색다른 방문 포인트. 이 때문인지 손님 연령층 또한 다양하며 한국의 레트로 문화를 느끼고 싶은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다. 실제로 샘 스미스, 맥 드마르코 등 해외 뮤지션들이 내한 당시 방문해 인기를 끌었다.

· 위치ㅣ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29길 8

· 영업시간매일 19:00 – 04:00 



출처 : 인스타그램 (@samsmith)









출처 : 인스타그램 (@gi.beoom)


대전 해장국

‘대전 해장국’이라는 간판이 무색하게 대전에 있지도, 해장국을 팔지도 않는 아이러니한 가게. 신촌에 위치한 이곳의 주력 메뉴는 바로 연탄불에 노릇노릇 구워낸 닭꼬치다. 원래는 해장국 가게였지만 닭꼬치가 더욱 인기가 많아져 메뉴 변경을 감행하셨다고. ‘대전 해장국’은 돼지껍질, 닭모래집 꼬치 등 술안주로 적격인 메뉴들이 가득해 취향에 따라 안주 선택이 가능하다. 서비스로 제공되는 콩나물국까지 함께 먹다 보면 어느새 비워진 술병들을 마주할 수 있을 것.

· 위치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19-39

· 영업시간매일 15:00 – 01:00



출처 : 인스타그램 (@yeon_._._._) 









출처 : 인스타그램 (@fruitshopboys) 


과일가게

망리단길 끝에 자리 잡고 있는 수제 꼬치 전문점 ‘과일가게’. 닭꼬치, 삼겹살 말이, 야채구이와 같은 기본적인 술안주와 더불어 바게트 피자, 제철 과일과 하몽 같은 색다른 안주 또한 준비되어 있다. 비록 간판과 같이 과일을 파는 가게는 아니지만, 과일로 구성된 상큼한 꼬치들은 입맛을 돋우는 데 제격. 반려동물 동반 역시 가능하다고 하니 조용하고 아늑한 곳을 좋아하는 애견인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 위치서울 마포구 동교로 40

· 영업시간매일 18:30 – 02:00 (일 휴무)



출처 : 인스타그램 (@nn__nani)









출처 : 인스타그램 (@bomi_0921)


시장 횟집

간판만 보고 맛있는 회를 생각했다면 큰 오산.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의 전례 없는 칭찬을 받아 맛집 반열에 오른 ‘시장 횟집’ 역시 횟집이라는 이름과 달리 회는 팔지 않는다. 대신 보기만 해도 매콤한 아귀찜과 칼칼한 알탕이 가장 큰 인기를 끄는 메뉴. 방영일은 한참 지났지만 아직까지 웨이팅이 끊이질 않는다고 하니 더 늦기 전에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

· 위치서울 용산구 신흥로 95-9

· 영업시간매일 11:00 – 21:00 (목 휴무) , 브레이크타임 14:00 – 17:00



출처 : 인스타그램 (@nail_by_sun)









출처 : 인스타그램 (@salthousekorea)


소금집

망원동에 위치한 ‘소금집’에선 소금 대신 다양하고 신선한 수제 가공육, 샤퀴테리를 판매한다. ‘소금집’이란 상호 역시 샤퀴테리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소금’에서 따온 이름. 이곳에선 메인 메뉴인 샤퀴테리 보드는 물론 샌드위치, 브런치 역시 함께 즐길 수 있다. 이와 어울리는 와인 역시 판매 중이라고 하니 감성적인 곳에서 고급스러운 한 끼를 맛보고 싶다면 지금 당장 ‘소금집’으로 달려가보자.

· 위치서울 마포구 망원동 57-38

· 영업시간평일/일요일 11:00 – 22:00  금/토요일 11:00 – 23:00 



출처 : 인스타그램 (@salthousekorea)










CREDIT

에디터 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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